NH농협금융그룹이 금융권 AI 규제 대응과 시니어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NH농협금융지주는 금융권 AI 규제 강화 흐름에 맞춰 그룹 차원의 AI 거버넌스 구축에 착수하고, NH농협은행은 시니어 우수고객 대상으로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하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접점을 넓혔다.
◆ NH농협금융, AI 거버넌스 구축 착수…금융권 AI 규제 대응 본격화
NH농협금융지주가 생성형 AI 확산과 금융당국의 AI 규제 체계 정비 움직임에 맞춰 그룹 차원의 AI 거버넌스 구축에 착수했다. 은행·보험·증권 등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해 AI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NH농협금융은 12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NH농협금융 AI 거버넌스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주식 NH농협금융 AI·디지털전략부문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NH농협금융 AI 거버넌스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주식 NH농협금융 AI·디지털전략부문장과 관련 부서 임직원들이 참석해 그룹 차원의 AI 관리체계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도입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AI 활용 범위가 고객 응대, 업무 자동화, 리스크 분석 등으로 넓어지면서 기술 도입뿐 아니라 운영 기준과 통제 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AI 기본법’ 시행 이후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 발표가 예고되면서 금융권의 AI 활용 기준과 책임 체계 정비가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NH농협금융은 이에 대응해 약 8개월간 그룹 표준안을 수립하고, 이후 은행·보험·증권·캐피탈·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별 내재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AI 거버넌스 구축에는 조직, 리스크, 내부통제, IT, 정보보호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한다. NH농협금융은 기존 내부통제 시스템과 AI 관리체계를 연계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적 AI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 전반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AX)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 NH농협은행, 시니어 고객 초청 자산관리 세미나…은퇴 설계·전통주 체험 결합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시니어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은퇴 설계 세미나와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고객 행사를 열었다. 금융 정보를 넘어 생활·문화 경험까지 함께 제공하며 시니어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김훈식 NH농협은행 은퇴설계전문위원이 지난 12일 시니어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은퇴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공간 ‘NH로얄챔버’에서 시니어 우수고객을 초청해 ‘올원더풀 라이프 클래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니어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은퇴 이후의 자산관리와 삶의 설계를 함께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NH농협은행은 금융 상담 중심의 자산관리에서 나아가 고객의 생활 경험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NH올원더풀’은 농협금융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시니어 특화 브랜드다.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와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고객의 금융, 생활, 자녀 세대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는 1부 은퇴세미나와 2부 전통주 클래스·시음회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김훈식 NH농협은행 은퇴설계전문위원이 강사로 참여해 은퇴 이후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여유 있는 노후 준비 방안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전통주 소믈리에가 우리쌀 전통주의 특징을 소개하고, 전통주 시음과 다과 페어링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는 ‘K-라이스페스타’ 우리술 부문 수상작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와 농업·식문화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박현주 NH농협은행 개인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행사는 금융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의 삶과 경험을 함께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